2018년 2월 24일 토요일

곽도원 연희단 거리패 출신 배우 이민정 윤제문


추문'으로 해체되긴 했지만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이끌던 연희단거리패는 실력파 배우를 배출하는 '연극사관학교'로 불렸다. 실제로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는 오달수, 곽도원, 윤제문, 이희준, 이민정 등 쟁쟁합니다. 





오달수는 지난 2016년 2월, 연희단의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스승' 이윤택과 함께 씨네21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당시 연희단거리패에는 밥 얻어먹은 뒤 설거지 하는 나눔이 있었다"며 "공동체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달수는 이어 "연희단거리패를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라며 "만약 연희단거리패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상하고 연기 못하는 배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배우 곽도원은 이윤택과 좋지 못하게 끝났다. 그는 지난 2012년 8월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선배들 말을 안 듣는다고 연희단에서 쫓겨 났었다. 앞이 캄캄했다"면서 "이윤택 대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가장 높은 분이고 내가 어느 극단에서 연극을 해도 '저놈은 잘라' 하면 잘리는 정도의 파워를 가진 분이다. 그러니 이제 연극을 못하게 된 거다"라면서 이 일로 밀양에서 만나 4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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